아파트 아랫집 주인이 찾아왔다. 우리 집 보일러가 새는지 아랫집 천정 벽지에 얼룩이 진다는 것이었다. 평소 생각지도 않았던 누수여서 순간 당황을 했다. 하지만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을 하였기에 몇 번의 에피소드를 겪은 후 공사를 완료하고 배상처리까지 마쳤다. 이번에 경험한 누수사고 보험 절차와 공사업체 선정 시 주의사항을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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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1. 누수사고 접수부터 배상까지 진행순서

2. 항목별 진행순서 설명(1.진행순서 항목)
①아래층에 보일러 누수사고 발생
②해당 보험사에 누수사고를 전화로 신고
③해당 보험사에서 누수사고 배상책임자를 선정하여 알려 줌
④누수사고 배상책임자로부터 보험청구양식(8장)을 이메일로 받음

⑤누수공사업체 선정 주의사항
무턱대고 바닥이나 벽을 깨부수는 불상사를 막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 최소한의 공사로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나 ‘가스식 기밀 검사’ 같은 전문 장비를 갖춘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

⑥누수공사 비용보다 아랫집 천장 도배 비용이 훨씬 크게 나왔다. 작업범위가 넓어 생각보다 견적이 컸기에 공사를 진행하기 전에 보험사 담당자에게 먼저 승인을 받아야 했다. 혹시나 보험 처리가 안 되거나 일부만 될까 봐 조마조마했지만, 다행히 보험사 측에서도 상황을 확인하고 도배 공사까지 승인해 주었다.
⑦보험사 공통양식은 나와 아래층에서 작성했고, 누수공사와 도배공사 보험배상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선정했기에, 견적서와 소견서 그리고 작업진행 사진까지 챙겨주었다.

⑧소규모 누수공사이기에 손해사정인 실사는 사진으로 대체하고 자기 부담금은 20만 원으로 통보를 받았다.
⑨누수공사비와 도배공사비를 업체에 온라인 송금을 하고, 송금(통장) 내역을 복사하였다.
⑩공사비 송금(통장) 내역을 보험사에 이메일로 제출하였다.
⑪자부담금 20만 원을 제외한 배상금을 입금받았다.
⑫누수공사/도배공사 및 일상생활배상비 수령 종료.
3. 이번 경험을 통한 느낌
그동안 매달 빠져나가는 보험료가 그저 불필요한 지출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입해 두었지만, 솔직히 그 효용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했던 터였다. 하지만 이번 일을 겪고 나니 그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누수사고로 수백만 원이 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것이다.
그저 ‘내기만 하는 돈’으로 여겼던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이제는 내 평온한 일상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로 다시 보게 되었다. 뜻밖의 누수는 내게 작은 불편과 걱정을 안겼지만, 동시에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값진 경험이 되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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