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뜻과 우리말 예문 만들기(5)


애나다:패다:날:발씬발씬:한소끔:꽃물: 우리말 뜻과 우리말 예문 만들기는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우리말을 발췌하였습니다.

잘못 쓰는 일상어 바로가기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

애나다:

안타깝고 속이 상하다.

-진도 바다 속 꽃잎들을 생각하니 애나서 견딜 수가 없다.

-꽃잎 떨어져 애난 자리

-꽃잎 떨어져 애난 자리.

-시리아 3살 어린이 ‘아일란 쿠르디’ 의 애난 소식으로 많은 이가 여러 날 밤을 팼을 것이다.

패다:

(주로 ‘밤’을 목적어) …을 새우다(한숨도 자지 아니하고 밤을 지내다).

-세월호 침몰 서른다섯 날 내내, 가슴을 할퀴며 밤을 팬 엄마들

-요즘 바쁜 일로 밤을 패는 날이 잦아졌다.

-여러 날 밤을 패며 몸부림치다가 피어난 꽃들.

:

아주 길이 잘 들어 익숙해진 버릇이나 짓.

-술 마시는 데 날이 난 그일지라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지 몸을 가누지 못한다.

-가슴 차가운 데 날이 난 그녀지만 이번에는 기어이 눈물을 보였다.

-이제는 날이 났을 법도 한데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은 내 앞에서 여전히 수줍어한다.

발씬발씬:

숫기 좋게 입을 벌려 소리 없이 방긋 웃는 모양.

-어쩌다 시골집 마당에서 만나게 된 보름달은 발씬발씬 웃으며 나를 내려다본다.

-불그스레한 볼과 미소를 지닌 아녜스, 그녀가 발씬발씬 웃을 때면 주변이 온통 환해졌다.

-안양천 언덕 아래 발씬발씬 웃으며 서있는 부용화들이 멀리서도 화사해 보인다.

-발씬발씬 웃으며 솟아나는 아침 해가 도시를 향해 동살을 쏟아낸다.

-캠퍼스에서 마주칠 때면 발씬발씬 웃기만 하던 그녀 모습이 지금도 내 안에서는 해바라기처럼 피어 있다.

한소끔:

1 한 번 끓어오르는 모양 2 일정한 정도로 한 차례 진행되는 모양.

-한소끔 끓어오른 신령한 기쁨

-가슴 위로 한소끔 끓어오른 뜨거움이 식어갔다.

-한소끔 자다

-한소끔 되게 앓다

꽃물:

일의 긴한 고빗사위.

-날마다 꽃물 같은 시간을 보내며 가슴 조이던 때, 비 오는 날의 가로등처럼 내 곁에 서 있던 그댈 잊지 못하네.

-형의 병세가 꽃물로 치달으면서 내 슬픔은 걷잡을 수 없이 떠돌았다.

-태양이 바다 끝에서 꽃물로 치달을 즈음이면, 바닷가를 배회하던 그녀는 넋이 나간 듯 흐느적거렸다.

-꽃물로 맞닥뜨린 사랑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녀가 서서히 마음을 다잡기 시작하였다.

-살아가는 날이 고단할수록 우리 관계는 꽃물로 치달을 때가 잦았으나 당신의 은총으로 지금껏 잘 견뎌왔다.

-어떤 일이 꽃물로 치닫더라도 너는 담대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

마치며

잘못 쓰는 일상어 바로가기

* 해당 내용은 이승훈 저자의 [아름다운 예문과 함께하는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에서 저자의 허락하에 인용과 참조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