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 급여와 생활비
일본취업 급여와 생활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내가 처음 일본 취업을 했던 90년대에는 본사가 서울에 있었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엔화(円貨)로 체류비와 교통비를 받고 한국에서는 원화로 급여를 받았다. 7개월 후, 정식 IT 취업비자를 받고서야 정식 엔화로 월급을 받았다.
당시 90년대와 지금의 화폐가치가 다르기에, 세 번째 일본 취업을 했던 2016~2017년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해본다.
급여 (Monthly Salary):
일본 취업 후 IT 개발자가 받는 급여는 개인의 경험, 기술, 위치 및 회사에 따라 정해진다. 상황에 따라서는 참가 프로젝트 별로 급여가 옵션으로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내가 마지막으로 도쿄에서 근무했던 2016년 기준으로는 신입은 20~30만 엔(稅前), 경력은 40~60만 엔(稅前) 정도였다. 이것은 내가 두 번째 근무했던 2000년 보다 10~15만 엔 정도 인하된 급여였다.
이유는 중국에서 온 IT개발 인력이 많았던 영향이기도 했다. 한편 고급 경력자는 추가 옵션으로 회사에서 방을 제공받는냐, 자신이 방을 얻느냐의 차이가 있었다.
세금(Tax):
(1) 소득세(Income Tax)
일본의 소득세는 연간 총소득에 따라 다른 세율이 적용된다. 소득세율은 5%에서 45%까지 다양하다.
(2) 주민税 (Resident Tax):
지방세와 국세의 형태가 있으며 주로 지역 주민세와 일반 주민세로 구분된다. 세율은 지역에 따라 다른데, 지방 주민세율은 대체적으로 연간 소득의 10% 정도이다.
(3) 사회보험료 (Social Insurance Premiums):
건강보험, 연금, 고용 보험 등 다양한 사회보험에 가입한 경우, 월급에서 해당 보험료가 공제된다.
주거 (Housing):
원하는 지역에 따라 임대료가 다르며 도쿄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비용이 높을 수 있다. 내가 살았던 도쿄의 경계였던 다케노츠카(竹の塚)에서는 원룸의 월세는 약 7~20만 엔 정도였다.
매월 생활비
내가 세 번째 일본 취업을 했던 2016~2017년의 실제 생활비는 다음과 같다.
(1) 투룸 월세 : 70,000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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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통비 : 19,600 엔 (회사에서 제공)
(3) 휴대폰요금 : 9,000 엔
(4) 인터넷 : 6,000 엔
(5) 술/맥주 : 30,000 엔
(6) 전기,가스,수도료 : 8,000 엔
(7) 점심, 커피, 음료 등 : 25,000 엔
(8) 생활비 : 20,000 엔
(9) 커트,염색 : 6,000 엔
(10) 기타 용돈 : 20,000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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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고정 생활비 합계 (143,600 엔)
문화 행사 및 축제 (Cultural Events and Festivals):
일본은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 가득하다. 다양한 축제에 참여하거나 전통 행사를 관찰하는 것이 흥미로울 수 있다. 특히 도쿄에는 예술과 미술을 즐길 수 있는 많은 미술관과 갤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Manga and Anime)과 직장생활: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취미이다. 만화 카페를 방문하거나 애니메이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비록 일부 정치인의 혐한 발언과 분위기에 아쉬움을 떨칠 수 없었지만, 일본 문화와 자연을 경험하면서 지루하지 않은 일본 내 직장 생활을 할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