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을 위한 일본어 능력


일본 취업을 위한 일본어 능력

일본 취업을 위한 일본어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취업 회사 및 직무에 따라 일본어의 요구 수준은 다를 수 있다. 통역 수준까지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일상회화가 가능해야만 취업과 취업비자 취득이 용이해 진다.

하지만 나의 경우 처음엔 일본어를 하지 못했다. 한국인 팀리더가 있는 프로젝트에 참가해서 일본어를 익히며 일본 취업을 할 수 있었다.

일본 취업 6년의 비하인드 스토리

ep01. 일본 취업을 위한 기본 절차 

ep02. 취업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 

읽고 쓰기 능력

일본의 업무에는 <보고, 연락, 상담> 이라는 세 가지 직장 문화가 있다. 이메일, 문서, 보고서를 일본어로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한자를 알야야 한다.

IT 업무 관련 용어의 발음

IT 분야의 경우는 컴퓨터 용어의 영어 발음에 익숙해 져야 한다. 한국인의 영어 발음과 일본인의 영어 발음이 다르다. 이유는 일본인은 영어 발음을 50음도 로마자로 발음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영어 발음은 초성, 중성, 종성으로 발음이 되지만, 일본인의 영어 발음은 초성, 중성만으로 발음을 한다. 종성 발음이 있기는 하지만 몇 가지 되지 않는다.

(본문 하단의 영어 발음에 관한 에피소드 참조)

이상과 같이 일본어 실력이 요구되는데, 일본취업을 위해서는 일본어 어학 학원이나 온라인 강좌를 통해 공부를 해놓은 것이 좋다. 일본어 능력을 갖추면 보다 많은 회사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일본어 능력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과 취업 비자를 승인 받는데 큰 장점이 된다.

일본어를 못하는 경우의 취업

일본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일본 취업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일본어 능력이 있는 한국인 리더 팀으로 취업하는 경우이다. 즉, 리더를 통한 중간 통역이 있는 경우이지만 그래도 자료를 읽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일본어 능력은 가져야 한다. 특히 일본어에는 한자가 있기에 한자를 읽지 못하면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

나는 처음엔 일본어를 하지 못했다. 한국인 리더가 있는 팀과 프로젝트 팀을 이뤄서 취업을 한 케이스였다. 그러나 일상회화는 못했지만 한자와 일본어 50음도(히라가나,가타카나)를 읽을 수 있었기에 취업이 가능했다.

즉, 회화는 서툴러도 읽고 쓰기가 가능하면 팀을 구성하는데 어느 정도 정상 참작이 된다. 이후 꾸준히 일본 회화 공부를 하여, 훗날엔 나 홀로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일을 할 수 있었다.

it room

일본어 능력 습득 요령

일본어 알파벳

히라가나 (Hiragana)와 카타카나 (Katakana)는 일본어의 음운을 나타내는 문자이다.

기초 문법과 어휘 학습

일본어의 기초 문법 규칙을 이해하고 기본 어휘를 습득한다. 학습 서적, 어플리케이션, 또는 온라인 강좌를 활용할 수 있다.

일상 회화 공부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간단한 인사, 자기 소개, 일상 대화 등을 연습한다.

언어 수업 또는 강좌 수강

언어 학원이나 온라인 언어 강좌를 통해 습득하는 것도 시간적으로 도움이 된다.

실전 연습

일본어 영화, 드라마, 음악, 뉴스 등을 듣고 읽어보세요. 또한, 일상적인 상황에서 일본어를 사용해 본다.

일본어 자격 시험에 도전

  1. JLPT (Japanese Language Proficiency Test)

JLPT는 가장 널리 알려진 일본어 자격 시험 중 하나이다. 이 시험은 기초 (N5 및 N4), 중급 (N3 및 N2), 고급 (N1) 수준으로 나뉜다. N5가 가장 쉽고, N1이 가장 어려운데 JLPT는 일본어 능력을 평가하고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데 사용된다.

  1. J.TEST (Test of Practical Japanese)

J.TEST는 일본어의 일상적인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JLPT와 비교하여 조금 덜 형식적인 시험이다.

  1. JLPT-Biz (JLPT for Business)

JLPT for Business는 업무 환경에서 일본어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이 시험은 업무 관련 어휘 및 상황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한다.

  1. BJT (Business Japanese Proficiency Test)

BJT는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일본어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 시험이다. 업무 문서 작성, 회의 참석, 업무 전화 등을 평가한다.

  1. EJU (Examination for Japanese University Admission for International Students)

EJU는 일본 대학교 입학을 위한 국제 학생들을 위한 시험이다. 이 시험은 일본어 능력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평가한다.

  1. Kanji Kentei (漢字検定)

Kanji Kentei는 한자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한자 공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이 시험은 다양한 난이도의 한자 문제를 제공합니다.

  1. Keigo (Honorific Language) Test

이 시험은 일본어에서 사용되는 존댓말 (Keigo) 능력을 평가한다.

일본어 뿐만이 아니라 다른 언어도 마스터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일본어 어순 구조가 우리나라 어순 구조와 같기에 영어에 비해 배우기가 수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일본 영어발음 에피소드

일본 영어 발음의 착각 에피소드

일본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에게 일본인의 영어 회화 실력이 형편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일본에서는 영어가 잘 안 통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나도 한때 친구들과 같은 기억이 있었다. 그러나 일본인의 회화 능력에 앞서 그들의 영어 발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으로 직장을 옮기고 도쿄에서 처음 IT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다. 일본 프로그래머가 다음처럼 이야기한다.

(설명을 위해 용어만 일본어로 표기함)

‘모니타 카소루가 위치한 테부루데비고삐해서 사용하세요.’

처음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 영어 발음으로 바꾸면 ,

모니터 커져(cursor)가 위치한 테이블(table)의 디비(DB)를 카피(copy)해서 사용하세요.

우리나라의 영어 발음과 일본의 영어 발음에는 차이가 있다. 크게 차이나는 알파벳 발음을 나열해 보면 A(에-), D(데), J(제-), K(케-), T(테) 의 영향으로 일본인의 영어 발음을 쉽게 알아듣지 못한 것이다.

사족이지만, 영국의 위대한 시인이었던 바이런에게는 에이다 러브레이스라는 딸이 있었다. 그녀는 프로그래밍에 발군을 실력을 발휘했다. 그녀가 세계 최초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에이다(Ada)로 명명했다. 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일본에서는 ‘에데에’ 또는 ‘에-다’로 발음된다.

맥도널드를 ‘마쿠도나루도’라 하고 Bigbox는 ‘비꾸보꾸스’라고 발음한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이 있고 수 만 가지가 넘는 발음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일본어는 받침에 해당하는 종성 받침이 (ん) 정도이고, 가타카나(カタカナ) 50음도로 로마식 표기와 발음을 한다. ‘마쿠도나루도’ 나 ‘비꾸스보꾸스’는 50음도 내에서 영어 발음을 표현하기에 나타난 현상이다.

영어 발음에 관한 유머

(1)한국:(かんこく,간코쿠,KanKoku)

(2)감옥:(かんごく,간고쿠,KanGoku)

만약 (1)발음을 (2)발음으로 했을 경우.

일본인 : 어디서 오셨나요?

한국인 : ‘간고쿠’에서 왔습니다.

일본인 : 네? 언제부터 거기 살았나요?

한국인 : 태어날 때부터 ‘간고쿠’에서 살았지요.

일본인 : 네!?!?!? (깜짝 놀랄 수도)

(1)맥주:beer(비-루, ビール)

(2)빌딩:building(비루,ビル)

(3)피임약:pill(삐루,ピル)

만약 (1)발음을 (3)발음으로 했을 경우.

남 : 너희 집에 놀러 갈까?

여 : 좋아, 먼저 ‘삐루’ 먹고 가자.

남 : 으흐흐흐 (착각은 자유!)

나는 일본인들의 영어실력을 프로그램 개발하면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들도 컴퓨터 사용법은 영문 매뉴얼을 주로 본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일본에서 영어가 잘 안 통하는 것은 영어 실력에 앞서 일본식 영어 발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맥도널드를 ‘마쿠도나루도’라는 발음을 들을 때마다 일본식 영어 발음에 연민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이럴 때, 일본인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하면 자뻑의 인기발언이 되려나?

아, 갑자기 마쿠도나루도에서 코라와 함바가가 먹고 싶다. (맥도널드에서 콜라와 햄버거가 먹고 싶다)

마치며

일본 취업 6년의 비하인드 스토리

ep01. 일본 취업을 위한 기본 절차 

ep02. 취업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