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뜻과 우리말 예문(22)


도리깨침:두름성:달보드레하다:도사리:동뜨다:무장:발씬발씬:그들먹이:시부저기:떠세:떡심:뚝별씨:뚝별스럽다:감궂다: 우리말 뜻과 우리말 예문(22)은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우리말을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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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

도리깨침:

도리깨가 꼬부라져 넘어가는 모양으로 침이 삼켜진다는 뜻, 너무 먹고 싶거나 탐이 나서 저절로 삼켜지는 침을 이르는 말.

-단비 처녀시절에는 남자들이 도리깨침을 삼킬 만큼 늘씬한 다리를 뽐냈다.

-단비는 오빠가 도리깨침을 삼키도록 저녁상을 차려내곤 하였다.

두름성:

주변성(일이 잘되도록 이리저리 힘쓰거나 처리하는 솜씨)

-단비는 두름성이 좋아 어려울 때마다 그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모임을 이끌어 가는 두름성은 그를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

-두름성이 좋은 그에게는 늘 사람들이 따랐다. 두름성이 좋으면 무슨 일이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

달보드레하다:

약간 달큼하다.

-그대, 기억하나요. 달보드레한 첫 키스의 기억을.

-오늘따라 소주 맛이 달보드레하게 느껴진다.

-비가 내리는 오늘 오빠와의 달보드레한 추억들이 밀려온다.

도사리:

다 익지 못한 채로 떨어진 과실.

-도사리가 되어버린 결혼생활이라니—.

-도사리가 된 세월호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미어진다.

-세상 모든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도사리처럼 끝나버리기도 한다.

동뜨다:

다른 것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탤런트 가운데 동뜨게 예쁜 혜교는 어디서나 빛난다.

-오늘 단비가 만난 국제프리젠터는 미모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도 동뜬 여성이었다.

-‘고급스러운 우리 낱말’은 동뜬 우리말 가운데 고른 것이다.

무장:

(부사) 갈수록 더.

-시간이 지나면 잊힐 줄 알았지요. 하지만 무장, 무장 더 그리워집니다.

-무장, 무장 풍성해지는 삶이 되어야 하리.

-빗밑이 무장 무겁다.

발씬발씬:

(부사) 숫기 좋게 입을 벌려 소리 없이 방긋 웃는 모양.(동사-발씬발씬하다)

-밤하늘을 봐요. 보름달이 발씬발씬 웃고 있어요.

-불그스레한 낯빛의 단비는 하얀 이를 드러낸 채 발씬발씬 웃는 모습이 참 예쁘다고 한다.

-이른 아침 일어나면 창가에서 나팔꽃이 발씬발씬 웃고 있는 시골집이 그립다.

그들먹이:

(부사)일정한 범위 안에 거의 그득하게.

-막걸리는 사발에 그들먹이 따라 마셔야 제 맛이다.

-우리 가슴에는 서로 애틋해 하는 마음이 그들먹이 차 있었다.

-아버지는 우리에게 언제나 그들먹한 사랑을 베풀었다.

시부저기:

(부사)별로 힘들이지 않고 거의 저절로.

-시부저기 일하는 듯하면서도 어느새 그 밀린 일을 다 해치우곤 하였다.

-공부를 시부적시부적 하는데도 그는 언제나 전교일등이었다.

-시부적시부적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불혹이라니.

-나뭇잎이 시부적시부적 떨어지더니 어느새 나목이 되었다.

떠세:

재물이나 힘 따위를 내세워 젠체하고 억지를 쓰는 짓.

-시쳇말로 갑질이 떠세 부리는 짓이다.

-툭하면 떠세하는 고객도 요즘 흔하다.

-떠세하듯이 비바람이 몰아쳐쌓는다.

떡심:

1 억세고 질긴 근육. 2 성질이 매우 질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떡심이 울근불근 한 것이 야성미가 넘친다.

-평생 농사를 지었던 아빠 손등에는 떡심이 지렁이처럼 꿈틀거렸다.

-그는 떡심이 있어서 어떤 빚단련에도 흔들리는 일이 없었다.

-사업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떡심이 있어야 하는데 오빠는 쉬 흔들렸다.

[관용구] 떡심(이) 좋다: 몹시 끈기 있게 질기도록 비위가 좋다.

-떡심이 좋아야 영업을 잘한다.

-떡심 좋은 사위가 사랑받는다.

[관용구] 떡심(이) 풀리다: 낙담하여 맥이 풀리다.

-고빗사위를 맞을 때마다 떡심이 풀리곤 하였다.

-어린이 공원에서 잠시 아이를 잃어버리고는 한동안 떡심이 풀려 있었다.

-비가 내린 후 떡심 풀리듯 벚꽃 잎이 떨어졌다.

-월요일만 생각하면 떡심이 풀리던 때가 있었다.

뚝별씨:

걸핏하면 불뚝불뚝 성을 내는 성질이나 그런 사람.

-병세가 깊어지자 성격이 예민할 대로 예민해져 매일 뚝별씨가 되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경영자는 당연히 뚝별씨가 되어 간다.

-창문이 뚝별씨처럼 덜컹거려쌓는다.

뚝별스럽다:

[형용사]아무 일에나 불뚝불뚝 화를 내는 별스러운 데가 있다.

-우리 편집장님, 요즘 왜 저리 뚝별스러운지 모를 일이다.

-너무 뚝별스러우니 말 걸기가 조심스럽다.

-무슨 말만 해도 뚝별스러우니 예민하기가 한데 켜 놓은 촛불 같다.

감궂다:

1 태도나 외모 따위가 불량스럽고 험상궂다. 2 논밭 따위가 일하기 힘들게 거칠고 험하다.(비교-곱단하다/곱다시)

-감궂게 생겼을 거라고 생각하였는데 화면에 비친 범인 얼굴은 곱단하였다.

-겉으로야 감궂게 보이지만 그 속은 곱다시 한 사람이다.

-마당가에는 텃밭이 있긴 해도 지나치게 감궂어서 채소 하나 가꾸기 어렵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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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이승훈 저자의 [아름다운 예문과 함께하는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에서 저자의 허락하에 인용과 참조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