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뜻과 우리말 예문 만들기(8)


물황태수:참눈:꽃등:쥐코밥상:성풀다:무트로:오금드리:애성이:미립이 트이다:송화색이라: 우리말 뜻과 우리말 예문 만들기는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우리말을 발췌하였습니다.

잘못 쓰는 일상어 바로가기

국어 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

물황태수:

1 자신의 지위나 능력을 믿고 방자하게 구는 사람. 2 꼼꼼하지 못하고 남의 비판에 대해서도 전혀 무감각한 사람.

-방탄 국회, 저 물황태수들!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물황태수들이 넘치는 세상

-물황태수처럼 살아가는 편이 스트레스가 넘치는 현대에서는 지혜로운 삶일지 모른다.

참눈:

사물을 올바로 볼 줄 아는 눈.

-적당한 금욕과 기도 생활로 영이 맑아지면 새롭게 참눈이 뜨인다. 술과 담배와 욕정은 영을 흐리게 하여 참눈을 가리게 된다.

-배려하는 폭이 넓은 우린, 서로를 바라보는 참눈이 있었다.

-진보와 보수 간 정치적 갈등이 심한 대한민국은 여전히 참눈이 어둡다

-5.18의 북한 개입설, 무참히 왜곡된 역사가 통하는 것을 보면 참눈이 부족한 세상이다.

꽃등:

맨 처음.

-동살이 창으로 쏟아질 때 꽃등으로 감사하며 기뻐하는 일은, 숙취나 곤함 없이 맑은 영혼으로 일어날 수 있게 하신 것이다. 흡연, 음주, 잠자기 전 먹는 음식 등은 아침 영을 흐리게 한다.

-늘 깨어 있어라. 내 삶의 꽃등에는 그분이 있었다.

-우리 사랑, 언제나 꽃등처럼.

-우리 갈등의 꽃등에는 불신이 끼어 있다.

초꼬슴: 어떤 일을 하는 데서 맨 처음.

첫대바기: 맞닥뜨린 맨 처음.

첫고등: 맨 처음의 기회.

쥐코밥상:

밥 한 그릇과 반찬 한두 가지만으로 아주 간단히 차린 밥상.

-구름이 달을 어르는 밤, 별들이 쥐코밥상처럼 차려진 하늘이라도 시골 밤은 언제나 평화롭다.

-쥐코밥상 앞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나는 금욕적인 삶을 즐긴다.

-아내의 쥐코밥상이라도 받는 날이면 행복한 아침

-쥐코밥상일지라도 노모가 차려주는 밥상은 언제나 푸근하다.

성풀다:

일어났던 성을 가라앉히다.

-한 시간이나 지나서야 그녀에게 부렸던 울뚝밸이 성풀어지기 시작하였다.

-늘 예민해져 있던 우린 사소한 일에도 울뚝밸로 마음을 다치게 하고, 그것이 성풀어지기까지 상당한 괴로움을 겪었다.

-얼른 성풀지 못한 사람처럼 비 갠 하늘이 여전히 찌뿌드드하다.

무트로:

한꺼번에 많이.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그녀에게 무트로 쏟아졌다.

-푸른 벼가 무성하게 자란 시골 들판 길을 홀로 걷자니 별들이 무트로 쏟아져 나왔다.

-유월이 되자 안양천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무트로 피어 산책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들었다.

-우박이 무트로 쏟아져 노모가 가꾸어 둔 채소밭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오금드리:

오금까지 이를 만큼 자란 풀이나 나무.

-안양천 오금드리 풀숲에서 풀벌레가 보름달을 울리고 있었다.

-열차가 안 다니는 철길에는 오금드리 풀숲이 무성하였다.

-이른 아침 삽을 챙긴 아버지는 오금드리 들풀을 헤치며 이슬떨이를 하였다.

애성이:

속이 상하거나 성이 나서 몹시 안달하고 애가 탐. 또는 그런 감정.

-남자 친구가 헤어지자는 데 애성이 나서 며칠 째 우울증을 앓는 수현

-실수를 하고도 사과 한마디 없어 더욱 애성이를 받았다.

-구름이 둥근달을 가무리자 애성이가 난 듯 개구리들이 울어댔다.

[관용구]미립이 트이다:

경험에 의하여 묘한 이치를 깨닫게 되다.

-흡연, 음주, 식욕, 욕정 등에서 벗어나 적당히 금욕을 하면, 얼마나 영적 육적 기쁨이 큰지 이제야 미립이 트였다.

-영성 생활의 기본은 적절한 금욕이다. 금욕은 몸과 영을 맑힌다. 꾸준히 금욕 생활을 이어갈 때, 내적 기쁨이 잔잔하게 흐르는 영성의 미립이 트일 것이다.

-눈을 뜨자마자 감사의 화살기도를 올리는 까닭은, 맑은 영으로 일어나는 아침이 기쁘기 때문이다. 이제야 기쁨과 감사의 미립이 조금 트인다.

-[8년의 숨 가쁜 동행] 등 수필집 10여 권을 발표한 한판암 수필가는 수필 쓰는 데 미립이 트인 걸로 보인다.

-7년이 지났건만 사업가로서 미립이 트이려면 여전히 먼 듯하다.

[관용구] 아주 송화색이라

아주 샛노랗다는 뜻으로, 인색하기 짝이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세월호 피해자 가족을 대하는 정부가 아주 송화색이라.

-난의 향기가 아주 송화색이라 코를 바싹 대어야 설핏 선심을 썼다.

마치며

잘못 쓰는 일상어 바로가기

* 해당 내용은 이승훈 저자의 [아름다운 예문과 함께하는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에서 저자의 허락하에 인용과 참조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