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미:끌끌하다:풋낯:물낯:발씨:단물나다:새물내: 우리말 뜻과 우리말 예문 만들기는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우리말을 발췌하였습니다.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
지상미(至上美) :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움.
-지상미를 지닌 나의 신부.
-웃음살 가득 번진 모습으로 내게 나타난 그녀는 지상미 그 이상이었다.
-지상미를 지닌 백합, 당신께서 주신 그 향기는 내 영혼의 기쁜 손님
끌끌하다:
마음이 맑고 바르고 깨끗하다.
-눈부시도록 맑고 깨끗한 달을 보면 끌끌한 성정을 지닌 선비를 보는 듯하다.
-나이가 들수록 끌끌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늙어서도 울뚝배기로 남을까 두렵다.
-요즘 영성이 해읍스름해져 영혼에서 알겯는 소리가 들린다. 끌끌한 영성일 때가 얼마나 행복하였나. 다시 영을 추스른다.
-끌끌한 인품으로 오랫동안 내 곁을 지켜준, ‘마산선비’ 한판암 교수님
-묵묵하게 일하는 그는 참속이 끌끌한, 요즘 보기 드문 젊은이다.
풋낯:
서로 낯이나 익힐 정도로 앎. 또는 그 정도의 낯.
-도서관에서 잠깐 풋낯이나 익혔을 뿐인데 그녀 생각이 끈하게 일어나니 나도 모를 일이다.
-사랑은 거니챌 수 없이 찾아온다. 풋낯에도 사랑은 돌개바람처럼 인다.
-풋낯조차 인연하지 못한 채 그만 시들어버린 제비꽃들이 처량하다.
-초여름 밤, 겨우 풋낯을 보인 별들이 부잇한 구름 속으로 숨어버렸다.
-며칠 풋낯이나 익혔는데 그런 부탁을 해오는 것을 보면 사정이 어지간히 밭은 모양이다.
물낯=수면(水面)
-바람이 불어오자 달을 품은 물낯이 일그러진다.
-물낯에도 말의 상처가 생긴다.
-세상은 언제나 나를 위해 잠길 준비가 되어 있다. 비가 온 뒤 골목길 웅덩이의 물낯에도 세상은 잠긴다.
-윤슬이 뛰노는 물낯 같은 표정.
발씨:
길을 걷는 데 발걸음이 익은 정도.
* 관용구-발씨(가) 서투르다: 잘 다니지 아니하던 길이어서 익숙하지 못하다.
* 관용구-발씨(가) 익다: 여러 번 다니던 길이라 익숙하다.
-아무리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도 여전히 고향 시골에는 발씨가 익지만, 아무리 오랫동안 살아도 도시에는 발씨가 서투르기만 하다.
-저는 여전히 당신께 가는 발씨가 서투릅니다. 저의 자유의지를 버린 채 당신께 의탁하기를 원합니다.
-서로 조금씩 마음의 발씨를 익혀가더니 그들 사랑이 초여름 해당화처럼 익어가다.
단물나다:
옷 따위가 오래되어 빛깔이 바래고 바탕이 해지게 되다.
-내 곁을 떠난 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단물날 수 없는 그리움을 어쩌랴. 언제나 오월의 아침 풀잎처럼 새물내로 피어나는 그대여.
-고향마을의 하늘과 바람과 별들과 바다와 뒷산은 아무리 오랫동안 보아와도 단물날 수 없는 풍정이다.
-오랜 세월 앞만 보며 달려왔으나 여전히 단물나는 삶이다.
-사귄지 오래된 탓인지 그들 사랑이 단물나는 듯해 보인다.
-수필을 쓰다 보니 새물내 나는 표현은 없이, 단물나는 생각들로 가득하다.
새물내:
빨래하여 이제 막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날마다 새물내 나는 당신 사랑이게 하소서.
-날마다 새물내 나는 하루를 입다.
-그의 글에서는 언제나 새물내가 난다.
마치며
* 해당 내용은 이승훈 저자의 [아름다운 예문과 함께하는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에서 저자의 허락하에 인용과 참조를 하였습니다.